문명의 중심이었던 로마가 무너져내린 것은 로마인들이 탓하던 기독교가 아닌 그들의 도덕적 타락이 원인이었음을 인식함에서 출발한 <신국론>은 역사의 차이를 불러오는 신의 도성과 지상의 도성을 비교함으로써 도덕과 윤리의 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생각하게 한다. 서양사상의 샘 아우구스티누스의 해박한 지식이 담긴 이 책을 통해 인간의 행복에 대한 지혜와 역사에 대한 통찰을 더할 수 있다.